유류세, 휘발유 가격상승 완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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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5월 둘째주 리터당 1544원으로 최고 … 유가 상승률보다 낮아 최근 국제 원유가 상승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2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국제유가는 2006년 2-3월 중 다소 안정세를 보였으나 4월부터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며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2004년연평균 리터당 431.7원, 2005년 492.0원에서 2006년 5월 첫째주 589.1원, 5월 둘째주 587.6원을 기록했다. 2006년 5월 둘째주 공장도 가격은 2004년에 비해 36.1%, 2005년에 비해 19.4% 상승한 수준이다. 소비자가격은 2004년 리터당 1365.3원, 2005년 1432.3원에서 2006년 5월 첫째주 1543.3원, 5월 둘째주 1544.4원으로 2005년 8월 허리케인 Katrina 발생시 기록했던 최고치 1532.8원을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2주 연속 갱신했다. 2006년 5월 둘째주 소비자 가격은 2004년에 비해 13.1%, 2005년에 비해 7.8% 상승했다. 5월 둘째주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5원 소폭 하락한 반면, 주유소 가격은 1.1원 소폭 상승했는데 일반적으로 주유소 가격이 공장도 가격에 비해 1-2주 시차를 두고 다소 완만하게 조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5월 둘째주 서울이 1589.1원으로 최고치를, 충북이 1515.2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상승분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나, 최근의 환율하락과 함께 고정비 성격의 유류세(약 877원/리터)로 인해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 상승폭이 다소 완화됐다. 국제유가는 두바이(Dubai)유 기준으로 2005년 4월 배럴당 47.21달러에서 2006년 4월 64.22달러로 36% 상승했지만 휘발유의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5년 4월 1414.7원에서 2006년 4월 1506.1원으로 6.5% 상승에 그쳤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 세계 석유수급은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란 핵문제, 나이지리아 생산차질 등 지정학적 요인이 해결되지 않아 당분간 국제유가는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6/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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