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석유화학제품 가격의 폭락장세가 우려된다. 아직까지는 국제유가의 향방이 확실치 않아 폭락장세가 본격화되지 않고 약세 전환에 그치고 있으나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본격화된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 폭락장세로 돌변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기에는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유가 상승률 이상으로 급등 또는 폭등하고 국제유가 하락기에는 수요가 줄어들거나 구매를 지연시키는 일이 발생해 급락 또는 폭락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 Gulf 연안에서의 대규모 유전 발견과 함께 예상을 깨고 중동정세가 안정국면으로 전환되고 있고, 미국경기의 침체조짐까지 겹치면서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중순에는 WTI(서부텍사스 중질유), 북해산 Brent유, 중동산 Dubai유 가릴 것 없이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고 WTI나 Brent는 76-77달러까지 폭등하면서 80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아닌지 크게 우려됐으나 9월 접어들면서 70달러의 벽이 무너지고 Dubai유는 6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해 60달러 붕괴가 예고되고 있다. 만약, 중동정세가 계속 안정되고 미국의 경기침체가 피부에 와닿게 되면 국제유가가 60달러는 고사하고 50달러도 무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작전이 실패로 끝나가는 징후가 뚜렷한 가운데 이란까지 침략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고, 중동에서 사우디 다음으로 석유 매장량이 많은 이란을 건드리기에는 경제적·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미국-이란 전쟁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감행하면서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고 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받지 않고 북한을 건드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긴장관계가 계속되는 선에서 밀고 당기는 신경전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 따라서 국제유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경제가 침체국면으로 빠져들어 석유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 WTI, Brent유 가릴 것 없이 배럴당 50달러대를 버티기도 힘들고, 여기에 장기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경제가 삐거덕거리는 날에는 20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경제가 침체되면 미국수출로 호황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 자명하고 유럽·아시아 경제 역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60-70달러 수준에서 장기간 고공행진을 거듭함으로써 원료 및 연료 코스트가 크게 치솟아 세계경제 성장에 한계를 드리우고 있고 머지않아 고유가 후유증이 나타날 것도 자명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어느 선까지 하락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석유화학기업들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토대로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더군다나 세계 석유화학 시장에는 중동의 저코스트 석유화학제품이 2007년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2008-10년에는 중동산 석유화학제품의 홍수사태가 예고되고 있는 마당이어서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재정적으로 튼튼한 우량기업을 제외하고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 코스트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거나 고부가가치 차별화제품 생산을 확대해 경쟁을 회피하는 대책을 세워야 하나, 국내 화학기업들은 원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인건비도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있는 마당이며, 일부를 제외하고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도 지지부진해 사면초가에 몰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반면, 일본 화학기업들은 범용제품 생산은 내수를 충족시키거나 내수의 70% 안팎 수준으로 줄이면서 차별화제품 생산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중국이라는 거대시장만 바라보면서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과 분명하게 대조되는 대목이다. 석유화학 제조코스트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 수립을 서둘러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화학저널 2006/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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