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07년 브라질산 수입 20% 축소 … 수출가격 인하 불가피 2007년 브라질산 에탄올의 미국수출이 미국의 에탄올 생산량 증가에 따라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11월11일 보도했다.브라질 에너지관리국(ANP)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브라질의 전체 에탄올 수출량 가운데 57%를 차지하고 있으나 미국의 에탄올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2007년에는 브라질산 에탄올 수입이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고 옥탄가를 높이는 휘발유 첨가제인 MTBE(Methyl Tertiary Butyl Ether)의 사용이 환경문제를 이유로 금지된 것을 계기로 에탄올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미국의 에탄올 생산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ANP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에탄올 수요 증가와 MTBE 사용금지에 따른 가격상승이 에탄올 공급량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미국에 대한 에탄올 수출이 최대 30-40% 줄어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에서는 2006년 1-8월 에탄올 생산량이 24% 정도 증가했으며, 현재 106개 증류시설을 통해 50억8000만 갤런의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46개 에탄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미국 의회는 2005년 에탄올 사용을 2012년까지 2배로 확대하는 에너지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조시 부시 대통령도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탄올 생산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로서는 에탄올의 미국 수출가격을 더욱 낮추거나 신규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부담을 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브라질산 에탄올 가격은 2006년 7월 한때 갤런당 3.9757달러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2.2120달러로 떨어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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