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폭락에 카르텔로 얼룩진 한해… 2006년 화학산업은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석유화학 기초유분의 최고가격 갱신, 원료 코스트를 반영하지 못하는 합성수지의 고전, 1994년부터 10년 이상 지속된 합성수지 가격·수급 담합 카르텔 적발 등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또 국제유가 강세를 타고 바이오에탄올이 부상했고, REACH가 2007년 7월1일부터 정식 발효되며, 플래스틱 폐기물 부담금이 대폭 인상되는 등 환경을 요인으로 한 시장변화도 한발한발 다가오고 있다. 1. 국제유가 초강세 행진 지속 “Dubai유 70달러 육박” 2004년부터 이어져온 국제유가의 초강세 행진이 2006년에도 지속됐다.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7월25일 배럴당 69.46달러로 1.81달러 급등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Brent유 선물가격은 72.88달러를, WTI(서부텍사스 중질유)는 73.78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 강세는 이후에도 지속돼 9월에는 이란 핵문제가 불거지면서 WTI와 Brent유가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Goldman Sacks는 국제유가가 50-70달러 선이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105달러까지 치솟으면 대규모 경제혼란이 초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초강세 가능성을 예측했다. 특히, 주요 석유 수출국에서 정정불안 사태가 발생하면 배럴당 105달러도 보수적인 전망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P Morgan도 원유 생산의 한계원가가 상승하고 있고 2005년 허리케인 Katrina와 Rita 등으로 에너지 공급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면서 당분간은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도입하는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원유가격은 2004년 이후 다른 유종보다 더 많이 올라 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2006년 현물가격을 2004년과 비교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75% 정도 상승한 반면 Brent유는 65%, WTI는 55% 상승에 그쳤다. 두바이유는 2004년 배럴당 33.64달러에서 2005년 49.37달러로 46.8% 오른데 이어 2006년에도 58.79달러로 20% 정도 상승했다. 반면, WTI 현물가격은 2004년 평균 41.43달러에서 2005년 56.46달러로 36% 오른 뒤 2006년에는 64.18달러로 14% 오른데 그쳤고, Brent유도 2004년 38.18달러에서 2005년 54.30달러로 42% 오른데 이어 2006년에는 62.77달러로 16% 상승했다. 두바이유의 가격 상승률이 다른 유종보다 높음에 따라 2004년 배럴당 7.79달러였던 WTI와 두바이유의 가격 차이는 2006년 5.4달러 수준으로 좁혀졌고 12월초에는 한때 비슷한 수준을 형성했다. 2. 석유화학 가격 초강세 “에틸렌 1445달러 기록” 2006년에는 주요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의 고공행진은 배럴당 60-70달러를 넘나들었던 고유가와 주요 플랜트의 정기보수와 정전 등에 의한 가동중단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에틸렌(Ethylene) 가격은 1월27일 FOB Korea 톤당 1125달러에서 3월3일 995달러, 4월14일 925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5월19일 1115달러, 6월23일 1195달러, 7월28일 1255달러로 상승했고 여름철 수급타이트로 8월18일 1375달러를 거쳐 9월1일 1445달러로 치솟아 16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및 공급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10월20일 1105달러, 11월17일 1055달러로 떨어졌으며 12월8일에는 1125달러로 반등에 성공했다. 프로필렌(Propylene)은 1월27일 FOB Korea 톤당 905달러에서 3월3일 925달러, 4월14일 973달러를 거쳐 5월19일 1050달러로 1000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7월28일 1275달러로 1200달러대를 넘어섰고 9월1일 1385달러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프로필렌도 에틸렌과 마찬가지로 10월20일 1130달러, 11월17일 1113달러로 하락했으며 12월8일에는 1140달러를 기록했다. BTX 또한 초강세를 형성했는데 벤젠(Benzene)은 1월20일 FOB Korea 톤당 770달러에서 2월3일 815달러, 4월21일 833달러를 거쳐 5월26일 901달러로 900달러대에 진입했으며 6월2일 1010달러로 1000달러 선을 재돌파했고, 12월8일 1030달러로 재차 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M-X(Mixed-Xylene)는 1월27일 FOB Korea 톤당 718달러에서 5월19일 980달러로 올라선 이후 6월2일 1023달러, 6월23일 1138달러, 7월14일 1080달러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고공행진은 8월11일 1205달러에서 정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12월8일 880달러로 급반등에 성공했다. 3. 석유화학 카르텔 적발 “과징금 최대 2000억원”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10년 이상에 걸쳐 합성수지 및 합섬원료의 가격과 공급물량 등을 담합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한 석유화학 카르텔은 1994년 3월28일부터 이어져온 LDPE, LLDPE, HDPE, PP 등 합성수지와 EG, PTA 등 합섬원료 가격 및 공급물량 담합사건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 대부분이 연루되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 것이어서 과징금이 2000억원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의 담합사건으로 기록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유4사의 석유제품 가격 담합에 대해서도 혐의를 확정하고 2006년이 끝나기 전에 조사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정위는 7월 SK와 GS칼텍스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편, EC(European Commission)는 화학제품의 가격카르텔에 적극 대응키로 하고 가격담합에 연루된 기업에게는 최고 매출의 30%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담합기간과 반복성 여부에 따라 100% 이상의 부과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규를 강화했다. EC는 2006년 5월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및 과붕산나트륨(Sodium Perborate)의 카르텔을 결성한 7사에 총 3억8800만유로(4억90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6월에는 아크릴유리(Acrylic Glass) 가격카르텔을 결성한 프랑스 Arkema(Atofina), 영국 ICI 및 Lucite 등에 총 3억4450억유로(4억43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카르텔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 국제유가 초강세 타고 바이오에너지 부상 국제유가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대체에너지로 에탄올(Ethanol)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세계 에탄올은 거래량이 2015년까지 6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현재 연간 5억리터의 에탄올을 수입하고 있으나 2015년께에는 수입량이 30억리터 이상으로 증가하고, 아시아 수요도 EU에 버금가는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국가들의 EU 및 아시아에 대한 에탄올 수출량이 60억리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5년 에탄올을 비롯한 바이오 에너지의 세계 생산량은 2000만톤으로 세계 자동차 연료용 에너지의 1%를 차지했다. 사탕수수와 옥수수, 식물성 지방 등으로부터 생산되는 바이오 에너지는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농업부문에 새로운 경쟁력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EU는 2010년까지 상용 자동차의 5.75%를 바이오에너지 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독일은 2007년까지 기존의 자동차 연료에 에탄올 2%와 바이오디젤 5%를 의무적으로 혼합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2006년 7월부터 초기 2년간 주로 판매되는 바이오디젤 BD5(대두유나 팜유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액에 일반 경유를 5대95대의 비율로 혼합한 연료)가 9만㎘ 이상의 바이오 원액을 소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BD20을 보급할 계획이었으나 정유기업들이 응고점이 높고 산성이 강해 고무재질이 쉽게 부식되기 때문에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반발해 BD5 공급으로 전환했다. 5. 석유화학 중국수출 위축 “중국 자급률 급상승” 2006년에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중국수출이 위축됐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높은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신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 중반 BP와 Sinopec의 합작기업 Shanghai Secco의 에틸렌 90만톤 크래커, BASF와 Sinopec의 합작기업 BASF-YPC의 60만톤 크래커가 상업가동에 돌입한 데 이어 CSPC(CNOOC-Shell Petrochemical)의 80만톤 크래커가 2006년 초 가동에 들어가 중국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21개 크래커, 850만톤으로 확장됐다. 특히, PVC(Polyvinyl Chloride)는 카바이드공법 신증설에 따라 자급률이 80%를 넘어섰고 일부는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6. 전자소재가 화학기업의 새로운 희망 부상 화학기업들의 전자소재 사업이 수익사업으로 부상했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국내 CMP 시장은 2005년 3000억원 수준으로 CMP 슬러리는 제일모직, 크린크리에이티브, 테크노세미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CMP 패드는 SKC와 동성에이엔티가 주도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2005년 국내 CMP 슬러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CMP 슬러리를 비롯한 전자재료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구미 사업장 전자재료 부문의 주력 품목인 CMP 슬러리, 도광판, Color Resist 등의 2005년 4/4분기 매출은 362억원, 반도체 봉지재(EMC), 전자파 차폐재(EMS), 전해액 등의 매출은 314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5년 전체 매출 2조6298억원 달성에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CMP 수요는 더욱 호조를 보일 전망이어서 주요 수요처인 삼성전자와 독일 Wacker의 실리콘 웨이퍼 합작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Wacker 산하 Siltronic은 2006년 7월14일 50대50 합작기업 Siltronic Samsung Wafer 설립에 합의했으며 8월 싱가폴 소재 300mm 웨이퍼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갔다. 총 투자액은 10억달러(7억8800만유로)로 2008년 중반 완공하고 2010년 웨이퍼 생산능력 월 30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C는 중국 최대의 OPP필름 메이저 동봉전자와 합작기업 안휘동애전자소재유한공사(安徽銅愛電子材料有限公司)를 설립했으며 12월8일 Anhui 소재 콘덴서용 PET필름 3000톤 공장을 준공했다. SKC는 국내 최초로 중국 소재 합작 PET필름 공장을 확보해 시장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으며 기술투자만으로 지분 25%(투자액 312만5000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C는 R&H(Rohm & Haas)와의 CMP 패드 특허분쟁에서도 승소했다. R&H는 2005년 1월4일 SKC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에 특허권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2005년 9월22일 기각 판결을 받았으며 R&H가 서울고등법원에 항고했으나 2006년 9월11일 기각결정이 내려져 SKC가 최종 승소했다. 7. 석유화학 신증설 계속 “경쟁력 강화 vs 공급과잉 확대”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비해 신증설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천NCC는 2006년 10월11일부터 12월8일까지 No.1 크래커의 Debottlenecking을 실시해 에틸렌 생산능력을 51만톤에서 86만톤으로, 프로필렌은 25만톤에서 45만톤으로, 부타디엔도 17만톤에서 22만톤으로 증설했다. LG화학은 2007년 3월 대산 크래커의 Debottlenecking에 들어가며 에틸렌 생산능력을 50만톤에서 80만톤으로,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24만톤에서 39만톤으로 확장한다. 삼성토탈은 2007년 4월 Debottlenecking에 돌입하는데 6월 마무리 예정으로 에틸렌 생산능력을 65만톤에서 85만톤으로 확대한다. 호남석유화학은 2008년 초 크래커 Debottlenecking을 실시하며 에틸렌 생산능력을 72만톤에서 75만톤으로 확장하고 Furnace 1기를 증축해 11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롯대대산유화도 2008년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65만톤에서 100만톤으로,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32만5000톤에서 50만톤으로 증설할 방침이어서 호남을 포함하면 에틸렌 175만톤 시대를 열게 된다. 호남은 카타르 Qatar Petroleum과도 30대70 합작으로, 에틸렌 70만-90만톤, Metathesis 프로세스 프로필렌 20만톤, 벤젠 및 P-X 15만톤, PP 70만톤, SM 60만톤, PS 22만톤 설비를 건설해 2010년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규모의 경제 구축을 위한 신증설 투자가 자칫 중국 및 중동의 신증설 홍수와 맞물려 공급과잉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8. 중동의 석유화학 신증설 영향 현재화 중동의 석유화학 신증설 프로젝트가 서서히 마무리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동은 2008년 이후 신증설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중국, 인디아, 동유럽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글로벌 화학기업들은 사우디, 이란, 카타르 등지에서 합작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Sabic은 생산능력을 2001년 3540만톤에서 2004년 4290만톤으로 확대했고 신증설을 계속하고 있으며, 2006년 말에는 Huntsman의 유럽 기초화학사업을 7억달러에 인수했다. 2002년에는 DSM의 석유화학사업을 인수해 Sabic Europe을 설립했다. 이란은 2007년 100만톤 이상의 에틸렌 크래커 3기가 거의 동시에 완공해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2007년에는 NPC 산하 Marun의 No.7 110만톤, Pars Petrochemical의 No.9 100만톤 및 Jam Petrochemical의 No.10 132만톤을 가동할 예정이다. 2007-10년 아시아·중동지역에서 계획되고 있는 신규 에틸렌 프로젝트는 3000만톤 이상으로,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난 중동의 신증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9. 플래스틱 폐기물 부담금 폭등 “중소 가공기업 고사 위기” 플래스틱 폐기물에 부과되는 부담금이 현행 요율에 비해 20배 가량 높은 kg당 150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1월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관련 민관합동 태스크 포스팀 회의에서 일반용 플래스틱 폐기물은 kg당(합성수지 투입량 기준) 150원, 건축용은 75원으로 부담금 요율을 조정토록 결정했다. 환경부 입법예고안의 일반용 384원과 건축용 328원에 비해 각각 61%와 77% 낮아졌으나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주장하고 있는 60원 이하보다는 2.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1년 유예기간을 둔 뒤 2008년부터 시행된다. 현재 플래스틱에 부과되는 부담금 요율은 일반용이 kg당 7.6원, 건축용은 3.8원으로, 플래스틱 폐기물을 처리하는 실비 기준으로 환경부와 가공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량제 봉투 비용 차감 등은 플래스틱 가공기업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 당초 환경부안의 40% 수준으로 최종요율을 결정했다. 그러나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은 중재안도 중소기업들이 감당할만한 요율이 아니라고 반발하면서 가공기업들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수준이 kg당 평균 65원으로 재생원료 사용이나 부담금 반영을 하지 못하는 가공기업들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10. REACH, 2007년 발효 확정 “화학제품 안전성 도마위에” 유럽연합(EU)이 화학물질의 독성에서 EU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새 화학물질 규제법안의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EU 25개 회원국 협의체인 이사회와 유럽의회 3대 정파 대표들은 11월30일 마라톤협상 끝에 REACH(화학물질의 등록·평가·승인) 법안의 세부내용에 합의했다. 3년 가까이 끌어온 REACH 법안은 비누, 어린이 장난감, 식품첨가제, 건축재료, 자동차, 컴퓨터 등 광범위한 생산제품에 사용되는 약 3만여종의 화학제품과 물질의 안전성 입증 비용을 관련업계가 부담하게 됐다. 다만, 사용량이 매년 1-10톤일 정도로 적은 화학제품 1만7500-2만종에 대해서는 안전성 시험 요건을 사실상 면제함으로써 로비에 밀린 물타기 법안이라는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고위험성을 내포한 화학물질 약 2000종의 취급문제도 대체물질이 있으면 관련기업이 관리를 적절히 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토록 부담을 지우는 선에서 타협이 이루어졌다. EU 집행위는 2003년 REACH 법률을 제안하면서 발효되면 연간 45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화학 및 관련업계에서는 15년에 걸쳐 화학물질 안전실험 등으로 52억유로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 경쟁력 약화를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EU 집행위는 REACH 법률이 2007년 상반기까지 EU 회원국에서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REACH 발효에 따라 화학물질의 등록절차는 발효 후 11년 이내에 모두 마쳐야 한다. EU는 2006년 7월부터 6대 유해물질 납, 크롬(Chrome), 카드뮴, 수은, PBB(Polybrobiphenyl), PBDE(Polybrominated Diphenyl Ethers)가 포함된 전기·전자제품의 판매도 금지하고 있다. 미국도 2006년 7월부터 캘리포니아 및 연방정부 차원에서 휴대폰 재활용법 및 REACH 유사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2006년 7월부터 전자정보제품 오염방지관리법을 시행할 계획이다. 표, 그래프 | 국제유가 변화추이 | 중국의 기초유분 수입현황(2006) | 플래스틱 폐기물 부담금 비교 | <화학저널 2006/12/1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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