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회장, 제2 중질유 분해설비 가동 기대 … 수익성 악화 불가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연말을 맞아 현장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GS칼텍스에 따르면, 허동수 회장은 12월12일 역삼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연데 이어 14일 성내동 신에너지연구센터 개관식에 참석하는 한편 15-16일 여수공장을 찾아 제2중질유 분해시설(HOU) 건설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HOU 건설현장 방문은 12월19일로 예정된 세계 최대규모의 감압증류탑(Vacuum Distillation Unit Column) 설치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감압증류탑은 하루 15만배럴의 벙커C 등 중질유를 압력을 낮추는 방식으로 증류하는 설비로 높이 65.53m, 직경 15.24m, 총중량 1351톤의 세계 최대이기 때문에 기네스북에 등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제2 HOU 건설은 허동수 회장이 관심을 가장 크게 기울이고 있는 사안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질유를 고부가가치의 경질유로 바꿔준다. 허동수 회장은 2006년 중국과 중동, 동남아 등지로 모두 27차례, 130일간 해외출장을 가는 와중에서도 HOU 건설현장을 지금까지 모두 4차례 방문했다. 현재 제2 HOU는 60% 공정이 진행됐으며, 2007년 말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허동수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제2 HOU가 가동되기 이전이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기 때문에 2007년이 가장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를 헤쳐가기 위해 위기의식을 갖고 2007년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철저하게 실행하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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