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76만TEU로 부진 … 6월 4선식 완공 처리능력 500만TEU 개장 9년을 맞은 전남 광양항이 2007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2007년 물동량 220만TEU 달성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배후단지 및 선석 추가준공, 광양항의 랜드마크가 될 <월드마린센터> 준공 등이 예정돼 있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2006년 광양항의 물동량 처리량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76만TEU에 달했다. 2004년 물동량 예상치를 세울 때 2006년 200만TEU, 2007년 300만TEU가 목표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낮은 실적이지만 중국 항만의 급성장과 부산 신항 개장, 평택ㆍ인천항의 수도권 물량 잠식 등을 감안할 때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항은 2006년 동측 배후단지에 중국, 일본, 온두라스 기업이 투자한 외국합작기업을 유치했고 농수산물 보관을 위한 냉동ㆍ냉장창고 및 중소기업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한 복합 물류창고도 만들었으며 만성적인 공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10만평의 장치장도 조성했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U-port 시험 연구센터>를 개관해 차세대 항만물류 신기술 연구 및 보급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2007년 6월 3-1단계 부두(4선석)가 준공되면 광양항의 연간 물동량 처리능력은 16선석에 500만TEU로 늘어나 명실상부 대형 항만으로 자리잡게 된다. 아울러 2006년 10만평에 이어 2007년 10만평의 배후부지가 추가로 준공 예정이고, 1만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공동 물류센터가 9월 개장하면 한국ㆍ중국ㆍ일본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물류체계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5월 20층 규모의 <월드마린센터>가 준공돼 C.I.Q(세관ㆍ출입국ㆍ검역)기관과 컨테이너부두공단 및 해운항만 관련기업, 금융기관,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STC-K)이 입주하면 항만 물류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인프라 확충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2007년 220만TEU를 달성하고 나아가 300만TEU시대를 조만간 열어 자생 항만으로 우뚝 세울 계획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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