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석유화학ㆍ정밀화학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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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ㆍ고무제품은 수출 증가 … 정밀화학 원료는 수입의존도 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체결되면 화학분야에서는 고무제품 및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하는 반면, 석유화학 및 정밀화학은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관세청에 따르면, 미국 수출은 2006년 기준으로 자동차가 87억5000만달러에 달해 전체 미국 수출의 20.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한-미 FTA가 체결돼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나 비관세 장벽이 철폐되거나 완화되면 자동차의 미국수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수출은 자동차 다음으로 무선통신기기(48억1500만달러), 반도체(38억8500만달러), 석유제품(30억9600만달러), 자동차부품(25억9100만달러), 컴퓨터(12억6200만달러), 철강판(11억6100만달러), 고무제품(8억4000만달러), 건설광산기계(8억2000만달러), 의류(7억6200만달러) 등이 뒤를 있고 있다. 석유제품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정제설비 가동차질의 영향을 받고 있고, 고무제품은 자동차 수출과 함께 타이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은 2006년 기준으로 반도체가 58억달러에 달해 전체 미국산 수입에서 17.2%를 차지했다. 반도체 다음으로는 반도체 제조장비(28억5300만달러), 항공기 및 부품(26억6800만달러), 계측제어분석기(12억4800만달러), 식물성물질(10억500만달러), 컴퓨터(7억5400만달러), 곡실류(7억2700만달러), 정밀화학 원료(7억1800만달러), 원동기 및 펌프(6억4500만달러), 합성수지(6억1000만달러) 등이다. 석유화학제품은 국내 공급과잉이 극심하나 특수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미국제품을 수입하고 있고, 정밀화학 원료는 미국의 경쟁력이 강하고 특수제품을 중심으로 미국제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2006년 미국 수출은 431억8400만달러로 전체 수출 3254억6500만달러에서 13.3%를 차지했다. 수출비중은 중국이 694억5900만달러로 21.3%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이어서 미국이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7.7%, 2004년 16.9%, 2005년 14.5%를 기록했고, 2006년에는 미국수출 증가율이 4.5%에 그쳐 전체 수출증가율 14.4%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미국산 수입은 2006년 전체 3093억8300만달러 중 336억5400만달러로 10.9%를 차지했다. 2006년 수입비중은 일본이 519억2600만달러로 16.8%, 중국이 485억5700만달러로 15.7%를 차지한데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003년에는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2004년부터는 중국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수입보다 부진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도 줄어들고 있다. 미국과의 교역에서 무역흑자는 2004년 140억67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005년 107억5700만달러로 감소했고 2006년에는 95억7400만달러로 2003년 이후 3년만에 100억달러를 밑돌았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미국 수출보다는 미국산 수입 증가율이 높아 무역적자가 확대될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7/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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