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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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영국 제약기업서 개발ㆍ판매 … 일본도 개발투자 나서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교수의 기술로 미국과 영국의 제약기업들이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꿈의 백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연구의 대가 Ian Frazer 교수(Queensland 대학)의 기술로 미국의 Merk와 영국의 GSK(GlaxoSmithKline)가 자궁경부암 백신을 개발했다. Merk 제품은 세계 70개국의 판매승인을 받았고, GSK 제품은 2007년 6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으로 허가됐다. 일본에서는 Merk의 자회사인 Banyu와 GSK Japan이 2006년 동시에 임상실험에 들어가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본의 자궁경부암 이환율은 검진에 의한 조기 발견의 힘으로 1995년까지 감소경향을 보였으나 이후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환자의 연령대는 30-40대가 가장 많으며 최근 20-30대층이 늘고 있다. 연간 발병 건수는 7000건으로 추정되며 사망자수는 약 2400명에 달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HPV 감염에 의한 것으로 주로 성교에 의한 것으로 여성의 약 8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 면역이 성립해 2-3년 사이 증상이 없어진다. 일부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전암병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거의 소멸돼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HPV 감염자의 2%에 불과해 특정한 위험요소를 갖춘 사람만 해당된다. HPV는 L1단백질이라는 바이러스의 집합체로 100가지가 넘는 형태가 존재하며 자궁경부암 발생에 관여하는 것은 16-18가지로 알려져 있다. Frazer교수의 기술은 다양한 형태에 맞춘 L1단백질 모양의 구체(球?) 백신으로 생태방어 메카니즘을 유도해 암을 방지하는 작용을 하는데, Frazer 교수의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백신이 Merk의 <Gardasil>로 2006년 여름부터 미국에서 시판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70개 국가ㆍ지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Merk의 임상실험 결과 Gardasil을 HPV에 노출되지 않은 여성에 접종한 결과 16형 및 18형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의 <Cervarix>도 2007년 6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미국ㆍ유럽에서도 허가를 신청하고 있다. Cervarix도 기본적으로 Gardasil와 약효가 동일하지만 면역증강제인 <ASO4>를 첨가해 면역 응답기능의 지속효과를 높인 것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GSK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Cervarix는 16형, 18형 전암병변을 5년반에 걸쳐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에서는 GSK Japan이 2006년 4월, Banyu가 7월에 임상실험에 돌입했으며 피험자를 각각 1000명씩 모집해 HPV 백신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대한 검증작업에 들어간다. 피험자 연령은 GSK가 20-25세, Banyu가 18-26세로 임상실험은 2-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0년경 일본에 보급될 전망이다. <화학저널 2007/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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