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수요증가 영향으로 … 3/4분기 패널 출하량 10% 이상 증가 LG필립스LCD가 오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1년만에 1500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LCD 패널 수요가 살아나면서 공격적으로 판가를 인상하고 생산량을 늘린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 LG필립스LCD는 2/4분기 조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을 발판삼아 계절적 수요에 맞물린 판가와 출하량 증가를 동반하면서 원가절감에 가속도를 붙임으로써 실적 개선 모멘텀을 살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LCD가 2006년 1/4분기 520억원의 흑자를 끝으로 2007년 1/4분기까지 2000억-3000억원대의 적자를 본 것은 세계 LCD 패널 시장에서 공급 초과로 판가가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LCD 패널가격은 4월부터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상품인 노트북과 모니터 등 IT 제품용 패널을 중심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4인치 노트북용 패널은 1월 90달러에서 3월 82달러까지 떨어졌지만 4월 87달러로 반등하면서 6월 91달러까지 올랐다. 19인치 모니터용 패널도 1월 131달러에서 3월 117달러까지 하락했으나 4월 121달러로 반등하면서 5월 1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IT 제품용 패널가격 상승에 이어 6월부터는 TV용 가격도 반등하기 시작해 32인치 패널은 4월 29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 304달러로, 37인치 제품은 4월 436달러에서 5월 437달러로 소폭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4월부터 공급처에 IT 제품용 패널부터 시작해 TV용 패널도 가격을 인상했으며, 최근에는 휴대전화용 소형 패널 값도 올려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세대 증설투자를 통해 40인치 이상 대형 TV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부 설비는 IT용으로 전환하고 IT 패널생산량도 대폭 늘렸다. 6월 LG필립스LCD의 노트북용 LCD 패널출하량은 처음으로 300만개를 돌파했고 모니터용 패널도 2006년 성수기인 10월보다 30만여개 더 많은 255만개를 출하했다. 패널의 면적 기준으로 봤을 때 2/4분기 LG필립스LCD는 1/4분기 대비 26% 증가한 280만㎡를 생산했다. 2007년 초부터 강력하게 추진해온 원가절감 노력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4월에는 맥스 캐파 활동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파주공장 7세대 라인은 로봇 작업속도를 높이고 작업 순서를 재조정해 기존 1분 이상 걸리던 작업시간을 50초로 줄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LG필립스LCD는 3/4분기 패널출하량이 2/4분기에 비해 10%대 중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TV용 출하량은 2/4분기 대비 20%대 후반의 증가율을 보이고 IT 제품용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 평균 판가도 평균 기준으로는 2/4분기 대비 한자릿수 초반의 증가, 분기말 기준으로는 2/4분기말과 동일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TV용은 한자릿수 초반의 하락률을, IT용은 10%대 초반의 증가율을 점쳤다. 3/4분기 ㎡당 매출 원가절감은 한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EBITDA 마진(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이 20%대 후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09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8세대(42인치 TV용 8대 가능한 대형패널) 시설투자 방침을 굳히고 3/4분기까지 월 평균 11만장 수준으로 늘리려던 P7 라인의 생산량을 13만장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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