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기, 4/4분기에도 호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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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경기호전 예상기업 31.5% … 수출증가에 주식 활황으로 국내 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007년 4/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564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4/4분기 기업경기지수 전망치가 105로 집계돼 2/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반대이다. 4/4분기 경기가 3/4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417사 31.5%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352사 26.5%보다 많았다.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곳은 556사 42.0%였다. 최근 환율 안정에 따른 수출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간소비와 주식 시장 활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원재료가격(58), 경상이익(84), 자금사정(87)등은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115), 중소기업(104)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여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설비가동률(122), 생산량(125), 내수(120), 수출(122), 설비투자(117) 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중소기업 역시 설비가동률(109), 생산량(111), 설비투자(106)등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들은 4/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구입(33.6%)을 가장 많이 꼽아 여전히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율(18.8%), 자금(18.1%), 노무관련 애로(21.3%), 기타(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의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체감경기 호전전망과 더불어 수출, 내수 등 실물경기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각종 규제완화 및 투자 여건 개선 등 기업환경 개선정책을 하루빨리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은 기자> 표, 그래프: | 제조업 BSI(전망치) 변화(2007) | <화학저널 200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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