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지청, 폭발ㆍ화재 2006년 70건 달해 … 시설 노후화에 안전 불감증 한국의 산업수도 울산의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유해가스 유출과 폭발사고 등 화학물질과 관련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현장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화학물질 유출사고가 잦은 것은 울산 석유화학 공단 플랜트 대다수가 1960-70년대에 건설돼 핵심설비 뿐만 아니라 탱크, 수송배관 등 전반적인 시설이 낡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관리자들이 감추기에 급급해 하는 등 기업들의 안전 불감증도 사고예방 실패에 한 몫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7월과 10월, 울산의 석유화학 공단에서는 암모니아가스 유출, 차량 탱크로리 폭발, 벤젠 탱크 파열 등 5건의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10월5일 플래스틱 필름제조사인 K사에서는 폴리에스테르(Polyester) 차량 탱크로리가 폭발했고, 10월16일에는 유안비료 생산공장 C사의 벤젠락탐(Benzene Lactam) 저장탱크 윗부분이 폭발해 발암물질인 벤젠이 대기로 유출되는 등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에서 10월에만 2건의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C사에서는 2월과 4월, 7월에 황산가스와 암모니아 유출사고가 났는데도 최근 또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10월18일에는 울산 폐수처리기업인 S사의 폐수 저장탱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중화상을 입기도 했다. 울산노동지청에 따르면, 울산지역공단에서 발생한 폭발 및 화재사고는 2005년 60건, 2006년 70건, 2007년 들어 최근까지 40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990년 이후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만 30여명이 숨지고 10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1962년 건설된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와 1973년 세워진 온산 국가산업단지 등 울산의 주요 공단들은 국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플랜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정유기업들을 제외한 석유화학업계 대부분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설비 재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화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맹독성 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석유화학공업의 특성상 설비 노후화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져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정기적인 설비 개보수와 부품교체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사업장들의 안전 불감증도 유출사고를 부르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한 기업들 중 상당수는 사고 직후 관련내용을 관할 행정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자체 처리하려다가 언론사들이 사고 소식을 듣고 취재에 들어가자 발뺌 하는 등 사고 감추기에 급급한 행태를 보여 비난을 샀다.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의 신승부 교수는 “한 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29번의 사고가 있으며, 그 전에는 300번의 경미한 징후가 있다는 1대29대300 법칙이라는 게 있다”며 “최근 사고들은 29에 해당하는 것으로 언제 대형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데 사고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노동지청은 최근 잇따라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일어난 유화기업 C사에 대해 10월 24-25일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실시해 안전관리 의무 소홀로 사업주를 사법조치할 방침이다. 울산노동지청은 공무원과 산업안전 전문가 등 2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를 2004년 4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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