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장관, 통화변경 문제 거론방침 없어 … 고유가는 정치변수 때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속되는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석유장관은 “아직은 결제 수단으로 달러를 다른 통화로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장관은 10월29일 도하에서 열린 가스 회동에서 “아직은 석유 결제를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바꾸는 문제가 의제에 올라 있지 않다”면서 “OPEC과 비 OPEC 산유국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한때 93달러를 넘는 초강세를 보이는데 대해서는 “석유시장에서 공급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가격 급등이 정치적 변수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국제유가는 10월29일 뉴욕시장에서 12월 인도분이 배럴당 한때 93.20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93달러대에 진입했다. 라파엘 라미레스 베네주엘라 석유장관은 OPEC이 석유대금 결제 통화를 달러에서 통화 바스켓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베네주엘라 석유장관의 발언은 달러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1.4438을 기록해 1999년 유로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나왔다. 유로에 대한 달러 가치는 2007년 들어 8.4% 떨어진 반면, 유가는 10월에만 16% 상승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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