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호스 판매관련 중남미ㆍ동남아 간부에 전달 … 1억5000만엔 상당 Bridgestone이 유조선의 석유를 저장시설로 옮기는데 필요한 마린호스의 판매 과정에서 중남미와 동남아 국가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해온 것으로 내부 조사에서 밝혀졌다.2월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Bridgestone이 제공해온 뇌물액은 2003년 이후 20차례 정도의 거래에서 약 1억5000만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ridgestone은 뇌물 제공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외국공무원에 대한 이익 제공)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Tokyo지검에 조사 내용을 보고했다. 마린호스 판매를 놓고 국제카르텔을 맺어온 Bridgestone은 해외 자회사를 통해 현지 에이전트에 지불하는 수수료에 웃돈을 얹어 지불하고 웃돈이 에이전트로부터 외국 정부와 공적기관의 간부에 전달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뇌물 지급 대상이 된 제품은 마린호스 외에 배의 접안시 완충 역할을 하는 방현재, 공기를 주입해 하천을 막는 러버 댐 등으로 매출액이 90억엔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호스를 둘러싼 국제카르텔에 대해서는 미국·일본·유럽 당국이 2007년 5월 일제 조사에 착수해 미국 법무부가 사건 당시의 Bridgestone 화공해외부 부장을 체포한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도 Bridgestone을 포함한 일본, 영국, 이태리, 프랑스의 5사에 대해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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