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급등으로 경영 악화 … 톤당 최대 1만6000원 인상요인 발생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기업들이 4월1일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납품 중단에 들어갔다.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4월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품단가 현실화와 입찰방식 개선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생산ㆍ납품 중단에 들어갔다. 아스콘조합은 성명에서 “아스콘 주원료인 아스팔트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각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조달청이 납품가에 반영해 줄 때까지 419개 소속사 전체가 4월1일부터 무기한 가동을 중단하고 조달청이 실시하는 모든 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아스콘 톤당 1만2000-1만600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해 계약단가 책정시 반영하지 않으면 납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관급 계약가격에 반영하고 예정가격 산정방법을 원가계산 방식으로 전환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관계부처가 입찰수량을 2007년 관수 공급실적의 110% 이내로 제한하던 것으로 개별기업 생산능력까지로 확대함으로써 소수기업의 물량 독점이 우려된다”며 “영세 중소기업이 수주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07년처럼 입찰수량 제한을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스콘 업계는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납품 중단과 입찰 참여 거부를 계속하는 한편 4월3일 대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업계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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