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pocal BioEnergia 지분 50% 인수 … 에탄올 4억3500만리터 생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식량위기와 관련해 바이오 에너지 대량 생산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BP(British Petroleum)가 브라질 에탄올(Ethanol)산업에 투자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BP는 4월24일 브라질 에탄올 생산기업 Tropical BioEnergia의 지분 50%를 1억헤알(약 5988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Tropical BioEnergia는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 남부 에데이아 지역에 에탄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 운영에는 설탕ㆍ알코올 생산기업인 Santaelisa Vale와 곡물 생산기업인 Maeda 그룹이 합작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초기 250만톤의 사탕수수를 이용해 4억3500만리터의 에탄올을 생산할 예정이며 2010년까지 사탕수수 가공능력을 480만톤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BP는 앞으로 2년 사이에 투자규모를 16억6000만헤알(약 9억9400만달러) 수준까지 늘릴 방침이다. BP는 투자계약에 따라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에탄올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이 됐으며, 앞으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UN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에탄올 등 바이오 에너지 대량생산이 곡물 생산량을 줄여 식량가격 폭등으로 이어지는 위기를 낳고 있다”는 비난을 제기하고 있는 시점에 바이오 에너지 논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 에탄올산업에 대해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과 프랑스의 루이 드레퓌스, 일본의 Mitsui 및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 등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Mitsui는 브라질 국영 에너지기업 Petrobras와 10개 에탄올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2009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연간 에탄올 2억리터를 생산해 상당부분을 일본으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Petrobras는 2012년까지 에탄올 수출량을 45억리터까지 늘릴 계획이며 10억달러를 투자해 중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1056㎞의 에탄올 수송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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