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무분규 전통 … 1사 2노조체제 회사도 노사관계 원만 한화 노동조합이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2008년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1987년 이후 20년 이상 무분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한화의 허한 노조위원장은 5월27일 한화빌딩 회의실 에서 위임장을 남영선 사장에게 전달했다.
한화 배용태 인사노무담당 상무는 “노조의 임금교섭 위임에 대해 회사도 경영여건을 감안 최선을 다해 임금인상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노조의 위임에 화답할 계획이고, 회사는 1962년 노조설립 이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며 그룹 노사 관계의 모범이 되고 있어 한화그룹 모기업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에는 한화 외에도 11사 15개의 노조가 결성돼 있는데 모든 회사가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원만하게 노사협상을 타결할 전망한다. 대한생명은 2002년 인수시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인 단체 협약 승계 및 근로자 고용보장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인수 초기 소모적인 노사갈등을 방지하고 조기 경영 정상화에 전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바 있다. 이에 따라 2002년 인수 이후 최근 5년간 무분규 협상 타결을 유지해 오고 있다. 또 한화석유화학, 한화리조트, 한화손해보험, 한화63시티 등 M&A 과정을 거친 주요 회사는 인수·합병 후에도 한화그룹 특유의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화석유화학, 한화폴리머, 한화리조트, 한화63시티는 인수ㆍ합병과정에서 인위적인 노조 통합 없이 기존 노조를 그대로 승계한 1사 2노조 체제이지만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8/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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