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회, 미국산 늘고 중국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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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수침체에 중국 수출억제 … 1-3월 수입 미국산 40% 증가 미국 소다회(Soda Ash) 생산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하는 반면, 중국기업들은 수출을 억제하고 있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수요처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국의 소다회 생산기업들이 철도사고 이후 아시아 수출에 일시적인 차질이 있었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내수가 축소되면서 수출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캐나다의 유리공장 일부가 폐쇄될 것으로 알려져 내수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소다회 수출을 억제하고 있어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미국산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2008년 1-3월 미국의 소다회 수출은 132만9000톤으로 2007년에 비해 6만9000톤 증가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건축 수요침체를 반영해 수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2월 발생한 철도사고의 영향으로 태평양 수출항 수송에 차질을 빚어 아시아 수출이 제한됨에 따라 2008년 1-3월 아시아 출하가 9만톤 감소했으나 4-12월에 걸쳐 Asahi Glass가 캐나다 소재 판유리 공장 3곳을 순차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혀 수만톤의 소다회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 세제용 등 기타 수요도 감소하고 있어 북미 이외 지역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생산 확대가 내수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액이 전년대비 5% 증가한 품목에 대해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하향조정하고 수출관세를 징수하는 등 수출억제책을 시행하고 있다. 소다회는 1-3월 수출액 증가율이 4.1%에 달해 수출억제 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1-3월 국내 소다회 수입은 중국산이 12만156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2.4% 감소한 반면, 미국산은 40.4% 증가했으며 일본도 미국산이 28만6312톤으로 11% 증가하고, 중국산이 10만5573톤으로 5% 감소하면서 2005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은 소다회 생산기업 2곳이 풀가동하고 절반가량을 수입하고 있으나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 수출확대 영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08/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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