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계 고급 알코올 신증설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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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원료 AEO 수요 증가 … 타이·인도네시아·중국 연이어 가동 야자유 및 팜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천연계 고급 알코올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다.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에 걸쳐 타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10만톤 규모의 고급알코올 공장이 잇달아 가동될 예정이다. 중국이나 인디아 등 신흥공업국의 경제성장을 반영해 세제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는 천연계 130만톤과 합성계를 포함하면 생산능력이 총 240만톤에 달하며 신증설이 완료되는 세계 고급 알코올 생산능력은 2009년에는 약 30만톤 가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합성세제 원료로는 NP(Normal Paraffin)로 제조한 LAB(Linear Alkylbenzene)과 고급알코올로 제조한 AEO (Alcohol Ethoxylate)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NP는 원유의 Kerosene(등유)을 출발원료로 사용하는데 Kerosene은 항공기연료로 사용되고 있어 수급이 타이트해 LAB 원료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AEO 원료인 천연계 고급알코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06년 말 Kao가 필리핀에서 10만톤 공장을 가동했으며, P&G와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 Domba Mas가 2007년 초 6만톤 설비를 가동한데 이어 2008년 하반기에서 2009년에 걸쳐 아시아 각지에서 10만톤 규모 신증설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타이에서는 타이 국영석유기업(PTT)과 Cognis가 합작으로 Thai Fatty Alcohol을 설립해 빠르면 2008년 여름 천연계 고급 알코올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팜 농원에서도 2008년 하반기 10만톤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싱가폴 Wilmar와 남아프리카 대형 석유화학 메이저 Sasol의 합작 지방산 생산기업 Yihai (Lianyungang) 유화공업이 고급알코올 생산에 착수해 2008년 약 8만톤 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2009년에는 세계 고급알코올 생산능력이 2006년에 비해 50만톤 가까이 확대될 전망이나 아시아 세제 수요 증가로 인한 수급타이트 및 원료가격 급등으로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LAB 원료 NP도 증설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나 산출량이 줄어들고 있는 아시아 원유에는 파라핀분이 많은 반면, 중동산에는 함유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AEO로의 대체가 지속될 전망으로 고급알코올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저널 2008/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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