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산업대출금 1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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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08년 H1 대출금 증가액 사상최대 … 시설자금은 둔화 2008년 상반기에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증가액이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기업 인수ㆍ합병(M&A) 등으로 인해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반면, 투자 부진으로 인해 시설자금 대출 증가액은 전반기대비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8월22일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산업대출금 전체 잔액은 493조4070억원으로 전년대비 12.1%(53조3638억원) 늘어났다. 증가액은 2007년 상반기 43조7863억원, 하반기 43조488억원에 비해 무려 10조원 많다. 2008년 상반기에 가계대출금이 3.7%인 13조2892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산업대출금 증가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다.
시설자금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대출증가율이 12.8%(5조원)로 전반기와 비슷하게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2007년 하반기 25.4%에서 17.4%(8조8000억원)로 큰 폭 줄었다. 다만, 시절자금 잔액 중에서는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8.5%로 거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대출 증가폭이 컸던 반면, 서비스업의 증가폭은 다소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제조업은 석유ㆍ화학 업종과 목재ㆍ종이 인쇄 업종 등 원자재를 수입하는 업종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해 12.5%(18조7000억원) 증가했다. 건설업 역시 각종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수요 등에 힘입어 16.4%(7조2000억원), 서비스업도 25조3000억원 증가했으나, 증감율은 2007년 하반기 15.2%에 못미치는 11.3%에 그쳤다. 도매 및 소매업과 운수업에 대한 대출 증가폭은 확대된 반면, 부동산업과 금융·보험업 등에 대한 대출 증가폭은 축소됐다. 표, 그래프: | 제조업에 대한 업종별 대출금 증감액 추이 | <화학저널 2008/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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