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소가격 폭주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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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ㆍ암모니아 공급부족에 독점기업 등장 … 올림픽 종료효과 별로 중국 황린(Yellow Phosphorous) 시장에 희망의 불빛이 비치고 있다.중국은 비료 생산기업과 화력발전소의 석탄 구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석탄은 물론 에너지 공급부족 현상이 극에 달하고 석탄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여기에 질산(Nitric Acid)ㆍ질산암모니아(Ammonia Nitrate) 가격 상승률이 요소 가격 상승률을 상회하자 암모니아 공급기업들이 질산ㆍ질산암모늄시장으로 몰리면서 암모니아 공급부족 및 가격상승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석탄 베이스 요소(Urea) 플랜트들이 가동률을 50% 이하로 낮추고 있는 가운데 일부 천연가스(Natural Gas) 베이스 요소 플랜트도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가동률을 70-80% 수준으로 감축함으로써 요소마저 극심한 공급 부족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북부에서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농작물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 요소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요소 가격을 끌어올리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요소 및 비료 메이저들의 인수합병도 요소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inochem Chemical Fertilizer는 2008년 4월 Jilin Chemical Fertilizer & Pesticide를 인수한데 이어 6월에는 Shandong De Qilong Chemical을 인수하고, 8월부터 Sichuan Lutianhua와 Sichuan Chemical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Sichuan Meifeng Chemical은 Guizhou Chemical Fertilizer을 합병하고 Hubei Yihua Chemical은 Hunan Jinxin Chemical을 인수함으로써 덩치가 커진 일부 메이저를 중심으로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중국은 2008년 상반기 요소 생산량이 2800만톤으로 5.69% 늘어난 반면, 수출은 377만톤으로 무려 203%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요소수출을 억제함으로써 내수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2008년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요소 수출관세를 135%에서 150%로 인상키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소 소매가격은 2008년 1월 톤당 1880위안에서 6월 2550위안으로 폭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나 국제가격인 톤당 800달러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화학비료 가격은 석유제품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통제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요소가격의 상한선을 1725위안으로 동결하고 있다. 그러나 석탄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요소 가격은 8월 톤당 1800-1900위안을 형성했다. 정유시장은 Sinopec이나 CNPC를 통해 정부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어 가격 통제가 가능하지만 요소 생산기업은 200사를 상회하고 있어 요소 가격이 상한선을 훨씬 넘어서는 2500위안선에서 거래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가격 동결 상한선을 위반한 요소 생산기업을 처벌할 강제력을 지닌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선의 유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2008년 하반기에 베이징(Beijing) 올림픽에 따른 화학제품 운송제한 규정이 철회되고 운송이 원활해지면 요소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교통이 원활하지 못한 일부 지역에서는 요소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제가격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8/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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