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턴어라운드 전문가 서경석 부회장 … SK 구원투수 정만원 사장 SK와 GS의 정기 인사에서 관료출신 CEO들이 승승장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글로벌 역량과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GS홀딩스는 12월11일 이사회를 열어 서경석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서경석 부회장은 대표적인 관료출신 전문경영인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해 1971년부터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또 재무부 간접세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주 일본대사관 재무관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1991년 LG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회장실 재무팀장, LG투자신탁운용 사장, LG종합금융 사장, 극동도시가스 사장, LG투자증권 사장 등을 역임하며 기업경영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어려웠던 LG종합금융의 회생은 물론 LG투자증권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특유의 끈기와 경영수완을 발휘해 <턴 어라운드 전문가>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2004년에는 GS홀딩스 출범과 함께 첫 사령탑을 맡아 GS그룹의 정체성을 조기에 확립하고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는 등 성공적 출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SK는 성장동력 부재와 수익성 정체에 시달리는 SK텔레콤을 구할 특급투수로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을 12월19일 인사에서 SK텔레콤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정만원 사장은 1977년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하고 동력자원부 석유수급과장과 통상산업부 구조통상과장을 지낸 정통관료 출신 최고경영자로 1994년 유공(현 SK에너지)에 입사했다. 2003년 <SK글로벌 사태>가 터지자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차례로 맡아 공적자금 수혈 없이 4년 만에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을 채권단과의 자율협의로 워크아웃에서 구해냈다. 또 SK에너지에서 OK캐쉬백 사업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SK그룹의 핵심인 에너지와 텔레콤 분야를 두루 거친 인재로 최태원 SK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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