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필름축전지(Capacitor) 메이커들이 Polycarbonate 필름 축전지 생산에 필요한 PC 부족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공급문제는 수년전 독일의 Bayer이 미국 뉴저지주 이튼타운 소재 일렉트로닉 컨셉츠 & 캡필름에 기술 및 장비를 판매한 이후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필름 축전지 메이커들은 미국의 유일한 PC필름 메이커인 캡필름이 생산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에 공급애로와 가격상승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다만, Bayer이 풀타임베이스로 PC필름 사업에 재진입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기대를 걸고 있다. Bayer은 캡필름의 생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종종 생산을 재개해 왔고, 6월 8게이지(2마이크론) 필름공장을 가동했는데, 비정기적으로 생산할 경우 비용은 정기적일 때의 2배 수준이다. 그러나 Bayer이 생산에 돌입한다고 해도 공급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축전지 메이커들은 일단 공급문제가 해결돼도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메이커들은 6개월간 필름소재 종류에 따라 가격이 40~100% 상승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축전지 바이어들은 소재 사용량에 따라 20~40%의 가격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마이크로패럿 제품은 94센트에 팔렸으나 지금은 1.3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가격문제 외에 납기도 큰 문제로 Bayer이 조업을 재개해도 단기적으로는 공급애로가 분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가장 심각한 공급애로를 겪고 있는 것은 2마이크론 제품이다. 한편, 소재 공급난이 심각해지자 일부 메이커들은 PPS(Polyphenylene Sulfate)를 대체품으로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화학저널 1997/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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