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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고도화 전략으로 승부수 지상유전이라고 불리는 중질유 분해설비에 대한 국내 정유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도화설비 투자는 세계 석유경기의 다운사이클에 대비한 것으로 석유산업의 수익 및 성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석유제품 공급확대 및 글로벌경기 위축에 따라 시장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고도화설비 투자가 생존차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정유기업들의 고도화 정제시설 비율은 평균 18.8%로 미국 55.8%, 독일 36.7%, 일본 24.6%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고도화 설비는 원유를 1차 정제한 뒤 남는 저가 중질유인 벙커C를 다시 처리해 값비싼 휘발유나 등유, 경유로 탈바꿈시키는 설비로 <황금알을 낳는 지상유전>으로 불리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유를 들여와 단순 정제해 판매하면 마진이 배럴당 1달러 안팎에 불과하나 고도화하면 10달러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제설비 증설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며 중국의 약 210만배럴을 포함하면 총 생산능력이 360만배럴에 이르고 있다. IEA(International Energy Association)는 아·태 지역의 석유수요가 매년 60만-80만배럴 증가하나 2-3년간 생산량은 50만-150만배럴 늘어나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불황이 본격화되면 중동을 포함한 범아시아 지역의 증설물량이 유입돼 석유제품 가격 및 마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석유정제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제마진 개선이 필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표, 그래프 | 정유기업의 고도화능력 및 비율 | 국내 정유기업의 석유화학 생산능력 | 국내 정유기업의 정제능력 전망 | 석유제품 가격 및 스프레드 변화 | 국내 정유기업의 석유제품 수출비중 | 국내 정유기업의 중질유분해시설 확대계획 | <화학저널 2009/2/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