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ㆍ생산기업 지출 30% 급감 … 경기침체에 미국 정책변화가 도화선 세계 경기침체와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역점을 두는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화학기업들의 유전개발 투자가 대폭 취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4월9일 개최된 연례 에너지정보관리(EIA)에서 도이체방크의 원유분석가인 폴 생키는 “20세기에서 21세기로 진입하는 것은 석유시대의 종식”이라고 언급했다. 석유 프로젝트의 투자 감소가 앞으로 석유 가격이 반등할 때에 공급부족으로 석유 가격을 다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밀어 올리겠지만 결국은 석유에서 이탈하는 추세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물론 최대 소비국인 미국에도 골치를 안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설팅 기업인 PFC에너지의 선임 디렉터 수전 패럴은 “유전 탐사ㆍ생산 관련기업의 지출이 29-30%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경과하면 원유 가격이 오르고 비용은 낮아져 새 프로젝트를 연기하는 것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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