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VC 시장이 중국의 카바이드 공법 PVC에 따라 오락가락을 반복하고 있다. 카바이드 공법은 중국의 주력 PVC 프로세스로 지난 7-8년 동안 신증설이 홍수를 이룸에 따라 생산능력 과잉이 심각한 편이며 최근에는 가동률이 평균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태에서 2008년 여름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제조코스트의 이점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당분간은 에틸렌의 약세가 불가피해 경쟁력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3-4년 동안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제조코스트가 낮은 카바이드 베이스 PVC 생산을 활성화했으며, 2008년에는 총 생산능력이 1600만톤에 근접했으나 생산량은 9% 이상 줄어 900만톤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은 2000-03년 PVC 생산능력 증가율이 연평균 10%에 달했고 생산증가율도 14%를 기록했으나 2004-08년에는 생산능력이 연평균 20% 확대된 반면 생산량은 16% 증가에 그침으로써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특히, PVC 생산기업이 100개를 넘어 규모화가 미비하고 생산능력이 50만톤을 넘는 곳이 4곳에 불과하며 평균 생산능력은 16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석탄을 비롯한 원료가격이 오르고 전력요금도 계속 상승세를 보여 제조코스트를 압박하고 있으며, 중동의 신증설 플랜트에서 생산하는 저가의 에틸렌이 유입되면서 다시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에틸렌 베이스 PVC는 카바이드 베이스 PVC의 경쟁력 하락으로 코스트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더군다나 중국의 소규모 카바이드 베이스 PVC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해 평균 가동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함으로써 PVC 국제가격이 상승하고 에틸렌 베이스 PVC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2007-08년과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당분간은 에틸렌 베이스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PVC 시장은 전체적으로 중국의 움직임에 따라 요동치고 있으며, 정상적으로는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에틸렌 베이스 PVC가 자체적인 노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고 카바이드 베이스 PVC의 움직임에 따라 경쟁력 유무가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Mitsubishi Chemical이 PVC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는 이유이다. Mitsubishi는 석유화학사업을 재편하기 위해 자회사 V-Tech이 보유하고 있는 VCM, PVC, CA(전해) 플랜트의 가동을 2011년 3월까지 중단할 계획이다. V-Tech은 Mitsubishi Chemical과 Toa Gosei의 합작기업으로 VCM 40만톤, CA 18만톤, PVC 22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고 2000년 설립 이후 일본 PVC 시장의 5대 메이저로 군림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로 고전해왔다. 2005-06년 흑자로 전환됐으나 2007년 다시 적자로 돌아서 누계 손실액이 2000억원 수준에 달하는 등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PVC 시장은 2008년 생산량이 18% 줄어드는 등 장기침체에 들어섰으며, 생산기업이 11사에서 4사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이 의심받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반면, ShinEtsu Chemical은 미국 자회사 ShinTech의 2단계 증설을 마무리함으로써 2011년에는 PVC 생산능력이 380만톤에 이르러 글로벌 메이저의 위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hinTech은 PVC 생산능력이 230만톤으로 세계 최대이고, 천연가스를 기초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제조원가 경쟁력에서도 크게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VC 생산기업들은 Mitsubishi Chemical과 같이 PVC 사업에서 철수할 것인지, 아니면 Shin-Etsu와 같이 PVC 사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살아남을 것인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국내 PVC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LG화학과 한화석유화학은 과연 어떤 진로를 선택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화학저널 200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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