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시장은 2010년 이후 과연 암흑기에 진입할 것인가? IBK증권은 2008년 3월을 정점으로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에틸렌 356만톤 신증설 크래커의 가동이 2010년 상반기에 집중돼 국내 석유화학 시장의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은 Secco의 가동중단을 비롯해 중국의 에틸렌 생산 감소에 따른 공급부족 영향으로 2009년 상반기에 석유화학제품 수입이 급증함으로써 예상을 벗어나 호황을 누렸으나, 3월을 정점으로 중국의 수입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중국의 정유 및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화학제품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2009년에는 잦은 트러블로 정상가동이 지연됐던 중동의 신증설 플랜트까지 정상화되면 글로벌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입지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의외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지극히 맞는 진단이라고 생각된다. 중국 정부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대응해 산업진흥정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4억톤 이상으로, 에틸렌 생산능력을 1550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동이 급격한 신증설 투자를 통해 2012년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최소 2400만톤, 최대 3200만톤 확대해 세계 석유화학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신증설을 자제할 수도 있으나 중국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자급률 제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2008년 하반기 이후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내수는 물론 수출이 축소되면서 경영악화에 직면한 것을 제외하고는 장기적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석유제품, 화학비료, 농약, 석탄화학제품 수요도 밝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은 2011년까지 정유공장 6기와 에틸렌 크래커 8기를 완공함으로써 1000만톤 이상의 정유기지를 20곳으로, 100만톤 이상의 에틸렌 크래커를 11기로 확대함은 물론 100만톤 이하의 소규모 정유공장은 폐쇄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규모 석유화학 기지를 건설함으로써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 컴비나트화, 집약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3년간 석탄액화, 석탄 베이스 올레핀(CTO), 석탄 베이스 DME, 석탄 베이스 EG 등 석탄화학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석탄의 고효율 이용은 물론 석유화학 원료의 다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이 중동의 급격한 신증설 투자를 모르쇠로 일관한 채 자체 신증설 프로젝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오로지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한 한가지 목적으로 이해되고 있다. 12억명이 넘는 인구와 연평균 6-7%의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투자를 계속하지 않고서는 수입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경제권에서 독립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중국이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급률 제고 기치를 계속 추진하고 있는 판국에 중동의 신증설물량이 동북아시아를 향해 물밀 듯이 밀려들어오면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국내 석유화학 시장은 에틸렌을 중심으로 한 기초유분도 프로필렌과 부타디엔을 제외하고는 공급과잉을 면치 못하고 있고, 합섬원료 또한 EG를 제외하고는 수출 포지션이며, 합성수지는 LDPE와 PVC를 제외하면 생산량의 50-70%를 수출할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공급과잉 구조이다. 따라서 중국이 자급률을 높이고 중동이 수출물량 공세를 본격화하면 수출선을 잃어버리고 가동률을 대폭 낮출 수밖에 없는 곤궁한 처지이며, 메이저급 몇몇을 제외하고서는 생사의 경계선을 오락가락하는 불쌍한 신세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화학기업들이 코스트를 감축하고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이유이다. 일본 Mitsubishi Chemical이 석유화학 설비투자를 3년간 5900억엔에서 4300억엔으로 감축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설비는 폐쇄하면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하는 이유도 동일할 것이다. <화학저널 2009/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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