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10월29일 찬반투표 실시 … 집행부 불신임 노사관계 악영향 금호타이어와의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마무리했던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집행부 불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치를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호타이어 노조는 10월29일 오전 5시부터 10월30일 오후까지 광주, 곡성, 평택공장 노조원 3800여명을 대상으로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조합 내부의 정리해고 철폐, 명예회복,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위원회가 조합원 2742명의 서명을 받아 노조 임원 탄핵을 위한 불신임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일부 대의원들이 집행부 퇴진을 요구하며 10월22일 임원탄핵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함에 따라 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원 탄핵을 위한 투표는 조합원 과반수 참석에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불신임안이 가결되는 것으로 투표 결과에 따라 노조의 내부갈등 증폭과 함께 노사관계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2009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2차례의 직장폐쇄와 정리해고 명단 통보 등으로 나선 회사에 맞서 공장 점거파업 등 극단적인 대치를 벌이다 10월5일 열린 24차 교섭에서 임금동결과 정리해고 철회 등에 전격 합의했지만 일부 노조원들이 협상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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