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longjiang에서 가스폭발 사망자 90명 넘어 … Hunan에서도 안전사고 중국에서 사상 최대의 석탄광산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서고 있다.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Heilingjiang)의 허강(鶴崗)시 룽(龍) 석탄그룹의 신싱(新興) 광산에서 11월21일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의 사망자가 92명으로 늘었으며, 16명이 여전히 갱내에 갇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부 후난(Hunan)의 탄광에서도 11월22일 아침 안전사고가 일어나 광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싱탄광 갱도에 갇힌 광원 16명 가운데 8명은 위치가 확인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나머지는 매몰 지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폭발 당시 인근 건물 일부가 무너지거나 창문이 깨지고 반경 10㎞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을 만큼 폭발이 컸으며 사고 지역이 영하 20℃ 안팎의 강추위를 보이는 가운데 구조가 지연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구조작업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한 가운데 장더장(張德江) 국무원 부총리가 11월21일 사고 현장에 도착해 지휘하고 있으며 뤄린(駱琳)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고 조사단도 현지에 급파돼 구조 상황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중국 탄광 사고 사상 최대 규모의 희생자를 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공무원의 묵인 아래 안전시설을 소홀히 하는 등 비리에 의한 인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은 물론 금권 결탁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생존자들은 “사고가 나기 2시간 전부터 갱내에 황색 연기가 가득 찼고 가스 냄새 때문에 정신을 잃고 구토를 할 지경이었다”고 밝혀 폭발 발생 전에 이미 사고의 징후가 있었음에도 탄광 측이 안일하게 대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하 500m 지점에서 갱도 확장 작업을 벌이던 중 가스가 폭발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528명의 광부가 작업 중이었다. 사고가 난 신싱탄광은 1917년 채굴이 시작된 국가 중점 광산으로, 연간 145만톤의 석탄과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룽석탄그룹은 주식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3년 무사고 탄광기업 상장할 수 있도록 돼있어 상당기간 상장이 어렵게 됐다. 광산 지대인 허강에서는 2008년 5월과 9월 타이위안(泰源)광산과 푸화(富華)탄광에서 잇따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각각 13명과 31명이 사망했으며, 2002년 7월에도 딩성(鼎盛)탄광 폭발 사고로 44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한편, 후난의 화아화(懷化)시 천시(辰溪)현 궈자완(郭家灣) 탄광에서 11월22일 오전 10시 사고가 발생해 광원 6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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