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멤브레인 정수장 가동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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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처리장에서 MF 2만5000톤 공급 … 5월 완공 후 보급여부 주목 코오롱환경서비스의 멤브레인을 적용한 영등포 고도정수처리장이 2010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도정수처리장은 활성탄을 사용한 25만톤 정수시설과 멤브레인(Membrane)을 사용한 5만톤 정수시설을 포함해 하루 30만톤 정수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멤브레인 5만톤 중 2만5000톤은 코오롱환경서비스의 MF(정밀여과막)를 사용해 침지식으로 만들고 2만5000톤은 가압식을 사용할 예정으로 일본기업이 거론되고 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 멤브레인을 적용한 5만톤 정수장의 투자비용은 232억원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1인 하루 물 소비량이 340리터임을 감안하면 5만톤은 14만7000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추산된다. 영등포 고도정수처리장은 완공 후 연구과제로 시범 운영되며 2011년부터는 기존 영등포정수장의 정수시설과 병행해 아리수 정수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등포정수장은 응집-침전-여과의 수처리 과정을 이용한 하루 30만톤 정수능력으로 양천구,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150만세대에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장 30만톤이 완공되면 인근 정수장으로부터 공급받는 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의 30만톤도 활성탄을 사용한 정수시설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멤브레인을 수처리에 사용하는 서울의 첫 사례이기 때문에 도입의 성공여부가 보급 확대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돼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에서 멤브레인을 사용한 정수시설은 영등포정수장 외에 경기도 시흥정수장, 공주정수장, 경기도 포천의 이동정수장, 양평정수장, 연초정수장 등이 있다. <고희진 연구원> <화학저널 2010/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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