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실질 GDP 8.7% 성장 … 4/4분기에는 일본 추월 가능성 중국 국가통계에 따르면, 2009년 중국의 실질 GDP는 전년대비 8.7% 성장해 중앙정부의 목표인 8%를 초과 달성했다.특히, 4/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해 2분기 연속 GDP 증가율이 상승했다. 앞으로도 일본ㆍ미국ㆍ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발군의 회복력을 보이며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 중국의 명목 GDP는 4500조원을 넘어선 반면, 일본은 1-9월 GDP가 3500조원 수준이어서 일본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을 형성할 전망이다. 다만, 4/4분기만 놓고 봤을 때 중국의 GDP가 일본을 앞지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던 수출산업이 침체되면서 2009년 1/4분기의 성장률이 6.2%로 감속했으나 2/4분기 이후거액의 재정출자 및 금융정책 완화, 소비촉진정책 등을 실시함으로써 정책효과가 가시화돼 공공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확대돼 급격한 회복세를 구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12월에는 수출이 1년 2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플러스 전환하면서 중국 정부는 금융위기를 극복했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12월 도매물가지수(PPI)는1.7% 올라 1년만에 플러스 전환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신장률은 1.9%까지 치솟았다. 도심부의 주택가격 역시 7.8% 급등해 인플레이션이나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시중에 대량으로 유입된 자금이 불필요한 설비투자나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 불량채권이 늘고 자산버블을 초래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금융당국은 최근 1년만에 금융긴축정책을 내놓았다. 앞으로는 수출을 좌우하는 주요국의 경기동향에 주시하면서 이자율 인상 등 출구전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화학저널 2010/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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