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납품단가 인상 거부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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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조합, 대기업 공급단가 2009년 수준 … 거래단절ㆍ장기계약 회유 2010년 들어 골판지 원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중소 골판지 생산기업과 대기업의 납품단가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대ㆍ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분위기도 냉랭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골판지 상자의 원료인 골판지 원지 가격은 2009년 9월 20%, 2010년 3월 30% 인상되는 등 모두 5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판지 원료인 골심지 가격은 2009년 6월 톤당 30만원에서 2010년 4월 46만원으로 50% 이상 치솟아 골판지상자(사과상자 기준) 가격은 500원에서 680원으로 36% 급등했다. 하지만, 대기업에 공급하는 가격은 2009년 수준인 500원 정도에 불과해 골판지 생산 4사는 가격을 인상해 줄 것을 수차례 걸쳐 요구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골판지 상자에서 원지 원가비중을 약 60%로 가정하면 약 30%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이라며 “따라서 대기업 공급가격은 원자재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하도급거래 관례상 거래를 지속하기 위해 원사업자에게 적극적 의사표현이 어려운 납품기업 입장을 대변해 납품대금을 조정함으로써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2009년 9월 1차 협상에서도 가격을 인상해주지 않았고, 3월에도 역시 거절하면서 거래단절, 장기계약 등으로 회유하고 있다는 것이 협동조합의 설명이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중소 골판지 생산기업들은 대기업의 발주량과 현금결제, 안정성 등의 이점 때문에 최악의 조건에도 거래를 하고 있다”며 “손해를 감수하고도 거래가 지속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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