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제재, 독인가 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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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위기에 석유화학 호재 … 화학기업 손익계산 분주 미국의 이란제재가 국내 섬유기업에는 위기가 되고 석유화학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월1일 고강도의 <포괄적 이란제재법(CISADA)>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란 에너지 개발에 참여하거나 석유제품 및 정유기술을 공급하면 미국시장 참여가 제한되며 이란과의 금융거래가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기업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정유 시장은 이란산 원유 수급문제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신규 수입선 개척 등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국내기업들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부문 역시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직접 수입하고 있는 P-X(Para-Xylene) 등 기초유분의 수급불안과 가격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장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정유기업으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는 하루 평균 7만배럴, 전체 원유 수입량의 20%를 이란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서는 이란 이외의 장기 공급처를 찾아야 하는데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우선적으로 싱가폴 선물시장에서 Spot 거래를 늘리고 장기적인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대표 구자영) 역시 전체 원유 수입량의 10%인 하루 8만배럴을 이란에 의존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일본 등 제3국 우회결제 방식으로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있지만 이란 Mellat은행의 거래중지 등 금융제재가 현실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대표 정연주) 등 석유화학제품 수입기업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란에서 P-X 등 기초유분을 수입하는 삼성물산은 2009년 기준 이란과의 무역액이 4000만-5000만달러에 달해 이란과의 금융거래 중단에 따른 피해액가 2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0/9/2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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