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 유럽경기 침체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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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uco·CMPC 정상화로 공급 안정화 … 수급은 타이트 펄프 시장은 2010년 상반기 칠레의 대지진과 중국 수요 급증으로 사상최악의 수급타이트를 겪은 후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하반기에는 종이 생산기업들이 극단적인 원료코스트 압박을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까지 세계 펄프 재고량이 안정단계로 평가받는 60일치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7-8월 계절적 비수기 이후 수요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펄프 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펄프 수입량은 2009년 220만톤으로 21%를 칠레산이 차지했다. 특히, 한솔제지 및 한국제지, 홍원제지 등 제지 메이저들의 칠레의존도가 30%를 상회하면서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칠레에서는 Arauco와 CMPC가 펄프를 각각 273만톤, 190만톤 생산하고 있으나 2010년 2월 발생한 대지진 영향으로 생산시설 및 인프라가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4월 이후 복구작업을 거쳐 5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가면서 펄프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2010년 8월 펄프 가격은 톤당 900달러 초반을 형성했다. 유럽 및 북미는 2-3사를 중심으로 소프트펄프 30달러, 하드펄프 40-50달러를 인하했으나 아시아는 아직까지 펄프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7월 Arauco가 톤당 50달러를 인하했고, 중국 수요가 감소하면서 아시아 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기업들은 펄프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재고 확보에 혈안이 돼 있었으나 유럽의 경기침체로 수출감소 조짐이 보임에 따라 재고량을 조정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Spot 물량이 600달러 후반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지진 피해를 입었던 칠레의 펄프 생산기업들이 정상화되면서 공급이 안정되기 시작했고 수익성 악화로 가동중단에 들어갔던 북미지역의 일부 공장이 재가동하면서 6월 톤당 95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펄프 가격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아시아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 펄프 시장이 유럽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둔화되고 있어 조만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학저널 2010/9/2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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