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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와 손잡고 소재 개발까지… 국내 수처리 EPC(Engineering & Procurement & Construction) 관련 기업들이 해외 수주를 통해 건설실적을 쌓는 한편, 계열사와 함께 소재개발에 나서면서 종합 수처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국내 EPC기업들은 2000년대 이후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건설실적을 쌓아왔으며, 중동을 중심으로 수처리 플랜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하지만, 2009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플랜트 발주가 끊어지고 공사가 중단되는 등 불황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들이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막여과방식이 증발방식을 대체하면서 기술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처리 플랜트의 핵심소재인 RO(Reverse Osmosis)를 비롯해 MF(Microfiltration), UF(Ultrafiltration) 등 멤브레인(Membrane)은 Dow Chemical 및 Hydronautics, Nitto Denko, Asahi Kasei, Toray 등 글로벌기업이 시장을 장악하는 한편, EPC 사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수직계열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극동건설 등 국내 대형 플랜트기업들도 글로벌 메이저에 비해 뒤늦은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멤브레인 소재 개발에 나서며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대형 수주경쟁이 치열한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RO 채용이 증가하면서 소재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증발법인 MED(Multi-Effect Distillation) 공법, MSF(Multiple-Stage Flash Distillation) 공법에 집중해왔던 국내기업들의 멤브레인 소재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화학저널 2010/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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