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기업들이 에너지ㆍ환경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박막형 TV나 노트북 시장은 2009년을 정점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태양전지, 리튬이온 2차전지(LiB), 친환경자동차 관련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품ㆍ소재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전지 시장 확대와 함께 백시트의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닛산자동차(Nissan Motor)가 전기자동차(EV) 를 본격적으로 양산함에 따라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과 함께 전극, 전해액, 분리막, 바인더 생산기업들이 증설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태양전지용 파워컨디셔너와 친환경자동차에 탑재되는 파워계 시장이 연평균 10%대 성장함에 따라 SiC(Silicone Carbide) 및 GaN(Gallium Nitride) 웨이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전지, 세계시장 경쟁 가속화
세계적으로 태양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의 Abu Dhabi는 Mega Solar를 설치함으로써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억제하는 Masdar City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에서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수년 전까지는 Sharp, Kyocera 등 일본기업들이 세계 태양전지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잉여전력의 고정가격 구매제도를 배경으로 독일의 Q-Cells이 세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의 First Solar가 Cadmiumtelluride(CdTe)형 박막 다결정 화합물계의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의 Suntech Power 등도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