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Ethylene Oxide) 생산기업들이 MEG(Monoethylene Glycol)의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 HPEO(High Purity EO)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MEG는 핵심 수요처인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코스트가 낮은 중동산 유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쟁이 불가피해 불황이 예고됐으나 폴리에스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예상밖 호조를 나타냈다.
HPEO는 PC(Polycarbonate)의 원료로 사용되는 EC/DMC(Ethylene Carbonate/Dimethyl Carbonate) 및 EOA(Ethylene Oxide Additive)의 증설이 잇따르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HPEO 생산능력이 확대되면 HEPO도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EO 생산기업들은 HPEO 생산량 결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국내 EO 생산량은 2009년 104만8000톤으로 글리콜(Glycol)용으로 85만5000톤, HPEO용으로 19만1000톤이 소비됐고, 2010년에는 90만5000톤 중 글리콜용 70만톤, HPEO용 20만5000톤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은 2009년 EO 생산량이 75만9192톤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계면활성제용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세제용 계면활성제는 액체세제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화학제품용 수요는 크게 줄어들었다.
EO 다운스트림 "잠식"
국내 EO 시장은 호남석유화학, LG화학, 삼성토탈이 과점하고 있어 3사의 결정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고 있다.
특히, 호남석유화학(대표 정범식)은 전체 생산능력 114만5000톤 중 80%를 장악하고 있어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다운스트림 시장에도 참여해 수요처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EO 다운스트림 생산기업들은 호남석유화학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O 유도제품 시장은 KPX그린케미칼, 한농화성, 동남합성 등이 중심이나 호남석유화학이 롯데대산유화와 합병한 이후 EO-MEG와 EO-HPEO-EOA 체인에서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EOA 시황은 2009년 3-4월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5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9월에는 kg당 2000원을, 2010년 상반기에는 2100-2500원을 형성했다.
그래프, 도표<국내 EO 수급 전망><국내 EO 유도제품 증설 계획>< 세계 EO 수급 전망><국내 EO 생산능력(2010)><세계 EO 공급동향>< 국내 MEG 수급 전망><세계 MEG 수급 전망><일본의 EO 생산능력(2009)><일본의 EOㆍEG 생산ㆍ수출입 동향>< 중국의 EO 가격추이><중국의 EO 유도제품 수출입실적>< 중국의 EO 프로젝트><중국 EO 메이저의 생산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