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이후 침체됐던 태양열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정부가 신ㆍ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정책을 도입하고 그린홈ㆍ그린빌리지 등 새로운 신ㆍ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제시하면서 태양광에 집중됐던 정부지원이 태양열ㆍ지열ㆍ수소력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홈은 30㎡ 이하의 단독주택에 한해 신ㆍ재생에너지 설치비용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며, 그린빌리지는 단독주택 10가구 이상의 마을에 신ㆍ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면 설치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로 급탕과 난방에 집중돼 있다.
정부는 가정용 태양열 급탕시설 투자 예산을 확대하고 전문 시공업소를 지정해 태양열 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A/S 부재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정부가 태양열 에너지 지원을 2006년 22억4100만원에서 2009년 49억900만원으로 확대했고, 일정기준 이상의 품질을 갖춘 태양열 설비 보급을 위해 집열기와 온수기를 지원대상으로 정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