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Expandable Polystyrene) 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2011년 1월부터 EPS 포장재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수요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PS 생산기업들은 여전히 SM(Styrene Monomer) 가격 급등, 건축경기 불황, 중국산 유입 및 원료가격 전가 문제로 고전하고 있지만 2011년부터 완구와 인형류에 대한 포장재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EPS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포장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단열성 자재 개발과 신규수요 발굴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평판 시장에서는 토목용 EPS, 형물 시장에서는 주형틀용 EPS 수요가 늘고 있어 내수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PS는 증기로 부풀려 제조하기 때문에 체적의 98%가 공기이고 나머지 2%가 수지인 무색투명한 자원절약형 열가소성 소재로, PS에 펜탄(Pantane)이나 부탄(Butane) 등 탄화수소가스를 주입해 제조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효과가 뛰어나 단열재나 샌드위치 패널, 층간방음재 및 토목공사용 하층보강재 등 건자재로 쓰이고 완충성, 내수성을 살려 가전제품, 어수산물의 부자, 농수산물 포장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대EP, 시장진입 영향력 "미미"
2010년 세계 EPS 평판 시장은 건설 붐이 가라앉으면서 정체가 계속됐으나 국내 EPS 원료 생산기업들의 부침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EPS 시장은 SH에너지화학이 시장점유율 23.9%로 1위를 달리고 있고 LG화학과 제일모직이 뒤를 잇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1단법 EPS 공정을 채용하는 다른 생산기업과 달리 2단법을 채용해 원가경쟁력이 뒤쳐져 있고 재무구조 악화까지 겹쳐 2010년 영업이익률이 5% 정도 하락했으며, 최근 생산공정을 1단법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PS 시장의 이슈로 떠올랐던 현대EP의 시장참여는 원료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도표<EPS 수급동향><EPS 포장재 수입비중 변화><EPS 재활용률 비교><평판 EPS 수요비중><EPS 시장점유율(2010)><EPS 단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