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 가격은 4월8일 FOB Korea 톤당 1191달러로 36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벤젠(Benzene) 시세는 국제유가 초강세에 나프타까지 급등함에 따라 중국에서 가수요가 발생해 1200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고 나프타(Naphtha)가 1050달러로 급등해 원료코스트가 상승함으로써 벤젠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여천NCC가 여수 소재 No.1 Aromatics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한달 일정으로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벤젠 생산능력은 20만톤이다.
반면, GS칼텍스는 마진이 양호해짐에 따라 여수 소재 MTPX(Mobil Toluene to Para-Xylene)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4월 30-35일 동안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GS는 MTPX 플랜트에서 톨루엔 168만톤을 투입해 벤젠 4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Pertamina가 저장탱크 화재의 영향으로 Cilacap 소재 석유정제 34만8000배럴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타이완에서는 CPC가 기계적 문제 때문에 Linyuan 소재 No.4 나프타 크래커의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낮추어 벤젠 수입이 요구되고 있다. Pyrolysis Gasoline 추출량이 줄어들어 벤젠 15만9000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낮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