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O-X(Othor-Xylene) 가격은 4월8일 FOB Korea 톤당 1290달러로 전주대비 25달러 상승했다.
수급타이트와 원료가격 상승세 때문으로, 원료인 Isomer 그레이드 M-X(Mixed-Xylene)는 FOB Korea 톤당 1294달러를 형성해 전주대비 톤당 30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스트림(Downstream)인 PA(Phthalic Anhydride)도 수급타이트 때문에 CFR China 톤당 1275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국내 수요기업 관계자는 “CFR Korea 톤당 1220-1230달러에 거래하길 희망하지만 현실상 불가능하다”며 “CFR Korea 톤당 1250달러에도 재고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며 1280달러에나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KP케미칼은 4월 물량 입찰을 CFR Korea 톤당 1305달러에 내놓았고 LG화학은 5월 공급물량을 FOB Korea 톤당 1271달러를 제시했지만 수요기업의 입찰은 없었다.
SK케미칼은 CFR East China 톤당 1302달러에서 17달러를 내려 톤당 1285달러를 제시했음에도 공급을 원하는 수요기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다운스트림인 PA, DOP(Dioctyl Phthalate) 수요 감소로 O-X 역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태”라며 “미국 ExxonMobil이 정기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수요가 없음에도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수급타이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O-X 시장의 수요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국내 생산기업인 KP케미칼은 하루 100-150톤을 감산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