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레핀(Olefin) 시장은 4월 집중된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돌입해 수급타이트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유화는 울산 소재 에틸렌(Ethylene) 47만톤, 프로필렌(Propylene) 23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5월초 재가동했으며, 프로필렌 11만톤의 OCU(Olefin Conversion Unit)도 5월3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도 여천 소재 No.1 에틸렌 85만7000톤, 프로필렌 48만5000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5월 초 재가동했으며, 여수 소재 부타디엔(Butadiene) 22만톤 플랜트도 5월 초 재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LG화학은 대산 소재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를 4월23일 재가동했으며, 여수 소재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와 프로필렌 12만톤의 OCU는 2011년 정기보수 계획이 없다.
GS칼텍스도 여수 소재 프로필렌 20만톤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를 풀가동하고 있으며 2011년 정기보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광산업도 울산 소재 프로필렌 25만톤 플랜트를 5월 중순 재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올레핀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에틸렌 가격도 하락을 거듭해 5월13일 FOB Korea 톤당 1291달러로 1300달러가 붕괴됐다.
프로필렌 역시 5월13일 FOB Korea 톤당 1567달러로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프로필렌 가격은 가수요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해 1600달러를 돌파했으나 가수요가 사라지면서 급락했다”며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 올레핀 플랜트의 재가동이 이어지며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