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 중심 중국수출 감소 가능성 … 2012년 4900만kW 부족
화학뉴스 2011.06.15
![]()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에 따르면, 중국전력망공사는 2012년 부족한 전력량이 중국 북부지역인 화베이(華北)에서만 1000만㎾에 달하는 것을 비롯해 화둥(華東)지역 2500만㎾, 화중(華中)지역 1400만㎾ 등 모두 4900만㎾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젠화(白建華) 중국전력망공사 엔지니어는 중서부 지역에 집중된 발전소에서 화둥 주변지역으로 연결되는 특고압선 건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력 부족 지역이 확대되고 전력 수급이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전력 수요량이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1억200만㎾h를 기록함으로써 전력 부족량이 2800만㎾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화베이와 화둥, 화중지역의 부족량이 각각 400만㎾, 1100만㎾, 13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최근 전력난이 동부 연해 일부 공업지역에서 후난, 후베이, 장시, 저장, 장쑤, 안후이, 산시, 샨시, 허난, 광둥, 쓰촨 등 내륙의 11개 성으로 확산되면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등 경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력이 부족한 지역은 가로등 절반 소등, 네온사인 소등, 식당 에어컨 끄기, 전등 대신 촛불켜기, 오락장소 단전, 전력공급 홀짝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한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전력난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은 금융위기 이후 중서부 대개발을 추진하며 원자력발전소를 서북부에 집중시켰으나 송전선로를 완비하지 못해 전력 수요가 많은 화둥과 화중지역으로 전력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교통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통화긴축에 전력난까지 겹치며 9.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국제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의 전력난까지 겹침에 따라 수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플래스틱 가공 및 섬유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합성수지 및 합섬원료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5월부터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PE(Polyethylene) 및 PP(Polypropylene) 수입을 줄이고 있으며, 합섬원료도 폴리에스터(Polyester) 불황과 함께 전력난이 겹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1/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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