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는 크게 합성수지, 도료, 접착제 등 공업용과 식품용으로 구분되며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도료용 유화중합 분야에서는 노닐페놀(Nonyl Phenol) 규제로 수계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식품 분야에서는 저가 수입제품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내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식품용 유화제는 세계적으로 식품기업들의 코스트 감축과 소비자들의 식문화 변화에 따른 신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요처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과 차별화, 고기능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도 광범위한 용도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나 내수 시장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해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반응성 유화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안전성을 중시하는 화장품을 비롯한 퍼스널케어 분야에서도 용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유화중합용, 친환경 수계 전환 강화
유화제는 공업용을 비롯해 식품, 화장품, 의ㆍ농약, 섬유, 금속, 제지, 토목용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공업용은 합성수지ㆍ합성고무를 제조할 때 유화중합용으로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용제계에서 수계로 전환되고 있으며, 수요처 요구에 따라 반응형 유화제 및 노닐페놀 비첨가 타입의 유화제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유화중합법은 유화제의 유화ㆍ분산작용을 이용해 수중에서 모노머(Monomer)를 중합하는 방법으로, 중합반응이 끝난 후에도 에멀전 내에 유화제가 남아 수지필름의 표면에 응집해 분화하는 Bleed Out 현상을 유발하거나 강도 및 내수성, 접착성 등 폴리머의 물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