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 가격은 10월14일 FOB Korea 톤당 1006달러로 28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벤젠(Benzene) 시세는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한 상태에서 SK에너지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상승세로 전환돼 100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유럽의 재정위기 심화가 일부 해소될 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Brent유 기준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서는 등 1주일 동안 7달러 안팎으로 상승했다.

SK에너지가 기계적 트러블을 이유로 10월12일 울산 소재 No.4 리포머(Reformer)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No.4 리포머는 1주일 동안 보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는 울산에서 4개의 리포머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벤젠 생산능력이 총 47만톤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벤젠 시장이 전체적으로 공급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어 10월20일 전후로 다시 10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2012년 1월 공급물량은 995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