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시수지 수요증가 대응 12만톤으로 … 가성소다도 62% 확대
화학뉴스 2012.01.27
삼성정밀화학이 ECH(Epichlorohydrin)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삼성정밀화학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폭시수지(Epoxy Resin)의 원료로 사용되는 ECH를 6만톤에서 12만톤으로 100% 증설할 계획이라고 1월27일 발표했다. ECH의 원료인 염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전해설비 증설도 동시에 진행함에 따라 병산되는 가성소다 생산량이 6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정밀화학은 약 1900억원을 투입해 2013년까지 완공하고 2011년 4월 생산을 중단한 울산 컴플렉스의 요소ㆍ암모니아 공장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에폭시수지는 최근 중국의 수요 위축과 국내기업들의 가동률 하향 조정에도 2014년까지 수요가 매년 6-8% 신장하고 중국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 특성상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한 ECH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1년 ECH 국내수요는 13만톤 수준으로 삼성정밀화학이 시장점유율 46%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매년 15% 이상 성장해 2014년 20만톤으로, 세계시장도 2011년 145만톤에서 2015년 184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에폭시수지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중심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정밀화학은 <초일류 소재화학기업 도약> 비전 아래 전통적 범용화학기업에서 첨단소재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SDI, 제일모직, 삼성코닝정밀소재와 함께 전자소재 연구단지를 조성해 첨단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지혜 기자> <화학저널 2012/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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