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 중국ㆍ일본ㆍ인디아 예외 가능성도
화학뉴스 2012.03.02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각국 금융기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2월29일부터 시행됐다.미국 재무부는 이란 중앙은행과 비석유 부문 거래를 계속하는 해외 금융기관은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배제될 것이며, 제재 대상인 이란 중앙은행과 계속 거래하는 해외 은행은 미국 금융기관에 연결된 계좌를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2월29일 발표했다. 우선 적용대상은 비석유 부문 거래량이 상당한 해외 은행이며, 2단계 제재 대상은 이란과의 석유 거래를 축소하지 않는 국가 및 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석유 거래에 대한 제재는 유예기간을 거쳐 6월28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미국 의회에서는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을 국제 금융계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마련한 제재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신속하게 이란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보고서에서 서방의 추가 제재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란이 이미 석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금융기관들이 수출입 거래에 보험 제공을 거부함에 따라 이란의 석유 수출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 일본, 인디아 등을 제재에서 제외하고 이란산 석유 수입을 용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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