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3%에서 0.3%p 하락 … 세계수요 2030년까지 39% 증가
화학뉴스 2012.03.16
2012년 국내 에너지 수요가 전년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에너지 수요는 경제 성장률 둔화가 반영하면서 2011년 3.3% 증가에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규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으로 원자력과 액화천연가스(LNG)가 각각 9.2%, 5.0%, 전력은 생산활동 증가와 낮은 요금, 전기 사용 기자재 보급 확대 등으로 4.5% 늘어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는 반면 석탄은 원료탄 수요 증가로 2.0%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석유 수요는 지속적인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의 꾸준한 증가와 국제 수송 증가 등으로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에너지 소비 증가에 대한 산업부문의 기여율이 2009년 이후 줄곧 확대되고 있어 에너지 수요 감축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철강 및 석유화학 등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산업과 반도체ㆍ기계ㆍ자동차 등 전력을 주로 사용하는 조립금속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2010년 8.5% 증가에 이어 2011년 4.6%, 2012년 4.1% 증가하면서 최종 에너지 소비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2012년 6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에너지 수요는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로 연평균 1.6%씩 증가하면서 2030년 39%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P에 따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34개국의 수요는 4% 신장에 그치는 반면 비회원국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연료 수요가 2030년까지 하루 16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증가로 충족되지만 브라질의 심해 유전과 캐나다의 오일샌드 등 OPEC 비회원국의 자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앞으로 20년 동안 수요 신장세가 가장 현저하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석유에서는 중국이 세계 석유 수요 신장세를 견인하면서 2027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추측된다. 세계 천연가스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2.1%의 신장률을 나타내면서 화석연료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OECD 비회원국이 수요 신장률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은 연평균 신장률이 4.5%로 지역 간 파이프라인을 통한 거래량 신장률 3.0%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중국의 가스 수요는 연평균 7.6%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까지 현재의 EU(유럽연합)과 비슷한 수준인 하루 460억입방피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수력발전을 제외한 재생가능 에너지는 2030년까지 석유 환산으로 총 8억6000만톤에 달하지만 세계 에너지 총 생산량 166억500만톤의 5% 전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2012/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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