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노스아테나호, 추가유출 발견 안돼 … 황산 적재량 7000톤
화학뉴스 2012.03.19
중국 광둥(廣東)성 산웨이(汕尾) 부근 저랑다오(遮浪島) 해역에서 침몰한 한국 선적의 화학제품 운반선 케노스 아테나 호에서 추가 기름유출이 발견되지 않아 선박에 적재된 연료유나 황산 유출 우려가 완화됐다고 신화통신이 3월16일 보도했다.케노스 아테나 호는 3월13일 오후 침몰한 후 좌초현장의 남서쪽 해역 5-6㎢ 일대가 적갈색 유막으로 덮인 것이 포착돼 연료유가 본격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3월16일 오전 유막 제거작업을 끝낸 이후 추가로 기름이 유출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원료유의 유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중국 해양당국은 선박 침몰 후 환경조사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연료유와 황산의 유출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케노스 아테나 호는 침몰 당시 황산 7000톤을 적재하고 연료유도 140톤이나 남아 있었다. 케노스 아테나의 선주는 중국에 도착한 후 중국 당국과 황산 및 연료유의 안전수거 등 추가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135m, 너비 18m, 총중량 4699톤의 케노스 아테나 호는 3월13일 오후 1시30분께 세찬 바람과 파도에 밀려 동력을 잃고 표류하다 침몰했다. 사고 당시 선박에 있었던 선장과 선원 18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출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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