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국제유가는 이란에 대한 EU의 추가제재 및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1.95달러 상승한 107.06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3.21달러 상승한 125.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미국과 영국의 전략 비축유 합의 오보 등에 따라 1.41달러 하락해 122.23달러를 형성했다.

3월16일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이란을 국제금융결제 시스템에서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제 은행간 금융통신협회(SWIFT)는 EU의 방침에 따라 3월17일부터 이란 30개 은행의 거래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SWIFT는 하루에 210개 국가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1800만건의 송금, 대금 지급 의뢰를 처리하고 있어 스위프트에서 차단되면 국제 결제와 상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로이터통신은 EU 외교관들이 3월23일 EU 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이란산 원유 수송선박에 대한 보험중단 조치 면제여부 등에 대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3월16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69% 상승(가치하락)해 유로당 1.317달러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