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설비투자ㆍ민간소비 부진 … 달러화 약세로 착시효과 상당
화학뉴스 2012.03.30
2011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건설투자, 민간소비ㆍ설비투자 등이 부진했음에도 수출증가 덕에 전년대비 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총 저축률은 31.7%로 다소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3월30일 발표한 <201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2011년 1인당 GNI는 2만2489달러로 2010년 2만562달러에 비해 10% 정도 증가했다. 명목GDP가 5.4% 늘고 미국 달러화의 하락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다. ![]() 1인당 GNI는 2007년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으나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1만9296달러로 떨어진 후 2010년에 다시 2만달러대로 복귀했다. 물가 등을 고려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GNI는 1.5% 증가에 그쳤다. 2011년 실질GDP 성장률은 3.6%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7.2%, 광공업이 7.1% 성장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고, 서비스업은 3.9%에서 2.6%로 낮아졌다. 건설업은 4.6% 축소됐고 농림어업도 2.0% 감소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3%로 2010년 4.4%보다 낮아졌고, 설비투자는 2010년 25.7%에서 2011년 3.7% 증가로 크게 둔화됐다. 총 저축률은 31.7%로 0.4% 하락했고, 국내 총투자율은 29.4%로 0.2% 낮아졌다. 민간부문의 총 저축률은 24.1%로 2010년보다 0.6% 낮아졌으나, 정부부문은 7.4%에서 0.2% 높아진 7.6%를 기록했다. 노동소득 분배율은 59.0%로 0.1% 상승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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